싱어송라이터 케이지(Kei.G)가 두 번째 싱글 ‘Shine!'을 19일 정오 공개했다.

‘Shine!'은 리듬감이 돋보이는 미디움템포의 R&B 곡으로 짙은 감성 발라드였던 데뷔 곡 ’지금 여기‘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다.

케이지는 일본의 시부야 교차로에서 이 곡 ‘Shine!'을 떠올렸고, 일본의 부부 아티스트인 야마시타 타츠로(프로듀서), 마리야 타케우치(싱어송라이터)의 청량함을 담아내려 시도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세련된 음악을 듣는 듯 과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하게 전해지는 곡의 매력이 인상적이다.

권석정 음악평론가는 이번 곡 ‘Shine!'에 대해 "봄날에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도시적인 팝이다. 기존 세션의 관성을 따르지 않고, 각각의 악기들이 내추럴하게 섞이는 프로듀싱에서 케이지의 음악적 센스를 엿볼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Shine!'의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이전 곡인 '지금 여기'와 스토리가 이어지는 이번 곡의 뮤직비디오는 일본의 배우 겸 모델 이시자카 유리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상대 배우인 신재하가 중심이 되었던 ’지금 여기‘ M/V와 대비되는 구성이다.

특히 ’Shine!‘ 뮤직비디오 마지막 씬에서 신재하와 이시자카 유리는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 신재하의 미소는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신재하가 보고 미소 지은 대상이 이시자카 유리인지, 로봇인지에 대한 뮤직비디오의 열린 결말로 네티즌들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케이지는 26일 세 번째 싱글 ’널 봐‘를 공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