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 아카데미카 제11회 정기연주회 ‘American Songs’

입력 2016-05-19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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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복스 아카데미카 정기연주회가 5월 23일(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복스 아카데미카는 이화여자대학교 남덕우 교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의 모임이다. 성악적인 심미주의를 넘어 음악의 아름다운 본질을 찾고자 학구적인 레퍼토리 개발을 위주로 노력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유미숙, 이효진, 고혜영, 우수연, 최정윤, 양윤주, 박이연과 피아니스트 정영하가 출연한다. 미국 현대가곡과 함께 미국 작곡가로 불리는 이들의 극음악에서 발췌한 노래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프라노 이효진은 “절충과 창조적인, 그리고 예술성과 대중적인 스타일을 포함하는 ‘방금 자라난’ 미국 예술가곡과 ‘대중적 어법’의 극음악으로 복스 아카데미카의 신선하고 유쾌한 흥을 노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American Songs’를 테마로 헌들리, 무스토, 라이트만 등 기존 공연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부터 거쉬인, 번스타인의 ‘포기와 베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뮤지컬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듯하다.

스크린으로 작품에 대한 연주자의 느낌을 전달해 관객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생각을 공유한다. 테너 이한수와 첼리스트 정예나가 함께 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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