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웨이브’ 로아 우다우그 감독, ‘툼레이더 리부트’ 메가폰 잡는다

입력 2016-05-25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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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덮친 시속 600km의 실제 쓰나미를 다룬 사상 최악의 재난 실화 ‘더 웨이브’의 감독 로아 우다우그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툼레이더 리부트’(2017)의 연출을 맡아 화제다. 여기에 여주인공 라라 크로프트 역으로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까지 합세하며 할리우드에 북유럽 파워를 유감없이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툼 레이더’ 시리즈는 인기 비디오 게임을 바탕으로 전 세계 4억3200만 달러 흥행 기록을 세운 인기 시리즈로, 리부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시리즈 제작이 대세가 된 할리우드에서는 전편을 넘어서는 완성도에 대한 부담과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전 세계 실력파 감독 캐스팅이 트렌드인데, ‘툼레이더 리부트’의 제작사 MGM과 워너브라더스 또한 노르웨이 대표 감독 로아 우다우그에게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냈다.

로아 우다우그 감독은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부문 출품작이자 노르웨이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의 흥행 기록을 세운, 재난 실화 ‘더 웨이브’를 연출한 실력파 감독으로 실화를 소재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 연출과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거대 쓰나미 액션 장면을 실감 나게 표현해 내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았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를 스타덤에 올린 }툼 레이더’ 시리즈의 히로인 ‘라라 크로프트’ 역할에는 ‘대니쉬 걸‘9로 작년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테르가 발탁됐다. 그는 북유럽 특유의 청량하고도 묘한 섹시한 마스크로 안젤리나 졸리를 잇는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이렇듯 신선함과 새로움에 목마른 할리우드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시키며 연출, 연기까지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북유럽 파워가 사상 최악의 재난 실화 ‘더 웨이브’를 통해 올여름 국내에서도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키며 관객을 마음을 빼앗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더 웨이브’는 실제 북유럽의 피오르드 빙하 지형에서 1905년 이래 세 차례의 거대 산사태와 쓰나미가 발생하며 수많은 사상자를 낸 실제 재난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로, 노르웨이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5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하고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출품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웰메이드 재난 영화다.

실제 북유럽을 덮쳤던 거대 지진과 쓰나미를 바탕으로 제작된, 사상 최악의 재난 실화 ‘더 웨이브’는 오는 7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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