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옥중화’ 진세연 생고생 셋…이런 여주 없습니다

입력 2016-05-26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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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생고생 셋…이런 여주 없습니다

진세연의 ‘1회 1고생’이 공개됐다.

진세연은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서 ‘1회 1고생’을 겪고 있다. 극 중 그가 맡은 ‘옥녀’가 지금껏 봐왔던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과는 차원이 다른 생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옥녀의 생고생은 ‘옥중화’를 한층 드라마틱하게 만들고 있다.


● 5회 진세연, 물고문

옥녀는 체탐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전 포도부장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고 그의 집에 잡입한다. 하지만 옥녀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채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된다. 특히 의문의 사내들은 옥녀의 머리를 물 속에 강제로 집어넣은 채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끔찍한 물고문을 가했으나, 옥녀는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텨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과정에서 진세연은 여배우임에도 외모를 포기한 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세연은 직접 물고문을 소화한데 이어 디테일한 몸짓과 표정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옥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 8회 진세연, 체탐인에 살해 위협

옥녀는 강선호(임호 분)에게 스승인 박태수(전광렬 분)의 죽음이 자기 때문임을 시인하라고 강요받는다. 하지만 옥녀는 강선호의 제안을 거절하고, 결국 강선호는 윤원형(정준호 분)의 지시에 따라 옥녀를 제거하기 위해 감옥에 체탐인 선화(한다은 분)를 들여보낸다. 옥녀는 잠을 자던 도중 선화에 의해 교살을 당할 뻔했지만, 뛰어난 무술 실력을 바탕으로 선화를 제압해 위기를 타개한다.

이 가운데 진세연은 그야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끈으로 목이 졸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진세연의 얼굴은 옥녀의 고통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죽음의 목전에서 살아 남기 위해 가녀린 몸으로 필사적인 혈투를 벌이는 모습은 처절하게 보일 정도였다.


● 8회 진세연, 독방 감금

옥녀는 감옥 안에서 선화와 싸움을 벌인 것에 대한 처벌로 간수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한 뒤 독방에 감금된다. 옥녀는 손발이 꽁꽁 묶인 채 1평 남짓 되는 좁은 독방에 감금됐는데, 볕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독방에 상처투성이로 방치된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진세연의 처절한 연기는 정점을 찍었다.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처지인 진세연은 음식이 들어오자 힘겹게 기어가 고개를 그릇에 처박고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진세연의 모습은 극중 옥녀의 참담한 현실을 리얼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 같이 몸을 내더진 진세연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옥중화’에 홀릭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제작진은 “극중 옥녀 캐릭터는 자신의 운명을 직접 개척해 나가는 능동적인 캐릭터다. 따라서 매회 차원이 다른 위기에 봉착하고 이를 스스로 헤쳐나가고 있다”며 “진세연은 이 같은 옥녀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기를 해 나가고 있다. 옥녀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옥중화’에 많은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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