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딴따라’ 지성♥혜리 우산로맨스…짝사랑 강민혁 애탄다

입력 2016-05-26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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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혜리 우산로맨스…짝사랑 강민혁 애탄다

지성과 혜리가 ‘우산 로맨스’를 꽃피웠다. 혜리의 위로가 지성에게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1회는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보호해주는 석호(지성)를 남자로 느끼기 시작한 그린(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강민혁)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공개돼 악플에 시달렸다.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하늘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져 응급실로 향했다. 이에 항상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그린의 마음도 한 없이 약해졌다. 석호는 병원 복도에 앉아 떨고 있는 그린의 손을 꼭 잡아주며 “하늘이 보호자라고 쎈 척 하더니 정그린도 애기네”라며 “그린아, 하늘이 곁엔 그린이가 있고 그린이 뒤에 내가 있어. 이제 혼자 아니니까 이렇게 떨지마라”며 자상하게 눈물을 닦아줬다.

그린은 키다리 아저씨같은 석호에게 처음 느껴보는 든든함과 설레임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린의 먹먹한 눈물과 석호의 따스한 손길은 여심을 자극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를 한껏 높였다.

석호와 그린은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떠올렸다. 성추행 누명을 벗은 하늘과 대화 하던 그린은 “대표님이 다 알아서 할거야”라는 하늘의 말에 “그래서 그렇게 비가 쏟아져 내린거구나”라며 하늘의 사건을 미리 알고 맘 고생했을 석호를 걱정했다. 석호 역시 스트레스 검사지를 꺼내보며 “초록우산. 그린 우산…그린, 정그린”을 부르며 그린을 떠올렸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은 안방극장까지 전해져 제대로 된 달콤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어 사무실을 나온 석호는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발견하고도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그린은 “초록 우산 왔습니다”라며 비를 맞고 있는 석호에게 초록 우산을 씌워주며 “하늘이 누명을 벗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대표님”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석호와 그린이 초록 우산을 나눠쓰며 설레는 눈빛교환을 나누며 심쿵 로맨스의 서막을 울렸다.

그러나 이를 뒤에서 아프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하늘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삼각 로맨스도 예고된 것이다. 꽃길이 아닌 엇갈린 로맨스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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