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외국인 前 대표, 검찰 소환 요구 불응 ‘논란’

입력 2016-05-27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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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증거를 은폐한 책임자로 지목된 거라브 제인(47·인도) 옥시 전 대표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최근 변호인을 통해 제인 전 대표에게 한국에 들어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으나 거라브 제인 전 옥시 외국인 전 대표 측은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옥시 외국인 전 대표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이유로 업무상 시간을 내기 어렵고 신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옥시 외국인 전 대표의 증거인멸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전부 소명할 수 있으나 잘못한 게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검찰은 옥시 외국인 전 대표가 끝내 출석을 거부하면 싱가포르와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옥시 외국인 전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존 리(48·미국) 전 대표에 이어 2010년 5월부터 2년간 옥시의 경영을 책임진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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