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관장, 물에 빠진 아이들 구하고 끝내 숨져…시민들 구조 나섰으나 역부족

입력 2016-05-29 13: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태권도 관장이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고 자신은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반쯤, 강원도 홍천으로 물놀이를 왔던 서울의 한 태권도 도장의 관원 김 모 군 등 3명이 물에 빠졌다.

관원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본 관장 김모(34)씨는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2명을 물 밖으로 밀어냈다.

그러나 남은 김 군을 구조하기 위해 물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힘이 빠져 익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원지에 있던 시민들이 자체구조에 나서 김 관장을 구해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김 관장에 의해 구조된 10대 관원 2명은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YTN 영상 캡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