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존 파브로 감독·닐 세티, 친필로 전한 비하인드 스토리

입력 2016-06-03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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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북’ 측이 존 파브로 감독과 닐 세티가 친필로 작성한 포토 다이어리를 최초 공개했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실사 영화.

이번에 공개된 ‘정글북’ 포토 다이어리는 존 파브로 감독과 닐 세티가 한국 관객들을 위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친필로 작성해 더욱 눈길을 끈다. 존 파브로 감독은 ‘정글북’ 속에서 훌륭한 목소리 연기를 보여준 이드리스 엘바와 스칼렛 요한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모글리’와 ‘카아’가 함께 만나는 장면에서 으스스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카아’의 부드럽고 최면을 거는 듯한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만나 더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고 전했다. ‘쉬어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드리스 엘바의 목소리도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유일한 실사 배우였던 닐 세티는 ‘모글리’의 역동적인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서 스턴트맨과 함께 촬영 내내 세트장에서 뛰어다니며 장애물 달리기 연습을 했음을 밝혀 눈길을 끈다. 존 파브로 감독과 <정글북>의 제작진들은 원작의 ‘모글리’가 가진 신체적 조건을 똑같이 가진 닐 세티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캐스팅했다고 전해, 어린 나이에도 완벽한 습득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인 닐 세티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닐 세티는 ‘발루’와 함께 ‘Bare Necessities’를 부르는 장면을 ‘정글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으며, ‘발루’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빌 머레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된 것에 대해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언론과 평단에서 뛰어난 기술과 고전 명작이 만나 탄생한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 ‘정글북’은 6월 9일 국내 개봉, 관객들을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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