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게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3일 환경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1·2단계 피해자들은 하반기부터 폐 기능 장해 정도 등에 따라 31만원에서 최대 94만원의 생활비와 하루 평균 7만원 정도의 간병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피해 판정 기준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나오는 폐 기능 장애 등급을 따른다.
또한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 판정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그 가족까지 확대 실시한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예비비나 기존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지원하겠다”라며 “생활자금 지원은 최저임금 이하의 근로소득자들에게 해당된다”고 말해 근로능력을 상실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