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가 남궁민에게 카네이션 달아주려 했던 이유 [종합]

입력 2016-06-03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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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확고한 연기 철학과 노하우로 SBS 주말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이끌고 있다.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에서 옥탑방에 세들어 사는 변호사 안단태 역을 맡아 전작에서 얻은 잔혹한 악역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궁민이 ‘미녀 공심이’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민아의 말에서도 드러난다.

민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남궁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남궁민 오빠와 백수찬 PD님이 거의 개인 레슨 수준으로 나를 가르쳐 주셨다.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보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민아의 말에 남궁민은 “민아가 내 걱정을 깨고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혹시 자만할까봐 앞에서 말은 못해주지만 어떻게 단기간에 이토록 연기가 빨리 늘었는지 신기하다. 기본적으로 연기에 대한 소질이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관리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이날 남궁민은 “남규만이라는 캐릭터를 벗어나려고 하기보다는 안단태라는 인물에 몰입하려고 한다”며 악역 이미지를 깬 비결 등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궁민은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에서 보여준 섬뜩한 이미지 대신 후배 연기자를 살뜰히 챙기고 액션, 코믹을 모두 소화 가능한 인재로 거듭났다. 앞으로 ‘미녀 공심이’의 남은 회차에서 그가 진정한 로코킹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탄현(경기)│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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