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JYP 집안싸움 가세…‘여성아티스트 강세’

입력 2016-06-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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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예린. 동아닷컴DB

음원시장의 ‘숨은 강자’ 백예린이 신곡을 내놓는다.

앞서 같은 소속사 백아연과 트와이스가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백예린의 등장으로 JYP엔터테인먼트(JYP)의 ‘집안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백예린은 이달 중 새 음반을 발표한다. 현재 관련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백예린은 백아연과 함께 JYP내 여성 음원강자로 꼽힌다.

2012년 여성듀오 피프틴엔드로 데뷔한 백예린은 작년 11월 말 발표한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우주를 건너’로 그해 12월 가온 월간차트에서 싸이 신곡,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삽입곡 등에 이어 12위에 오르는 등 차트에서 롱런하며 스테디셀러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일 현재 멜론에서 트와이스와 백아연이 나란히 2~3위를 기록하며 선두탈환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음원강자’ 백예린의 등장은 순위 경쟁에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예린이 기대만큼 차트에서 선전을 펼친다면, 7월 원더걸스가 컴백을 계획하고 있어 JYP는 올해 유난히 두드러진 여성 아티스트의 강세 현상을 유지할 수 있다.

1월 미쓰에이 수지가 엑소 백현과 짝을 이룬 ‘드림’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 이후 트와이스, 백아연, 백예린에 이어 팬덤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원더걸스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면서 ‘여초 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JYP와 함께 가요계 3대 레이블 중 하나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위너, 아이콘 등 남자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샤이니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 남녀 모두가 강세란 점에서 3사의 서로 다른 색깔을 비교해보는 것도 가요팬들의 관심을 자극시킨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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