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즌 6호 2루타 ‘결승 득점 발판 마련, 팀 승리 공헌’

입력 2016-06-10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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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6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동시에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1루 땅볼 타구로 1루 주자 애덤 존스를 2루에 보냈다.

이어진 3회말에도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맷 위터스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면서 시즌 1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3-5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스트로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를 공략해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볼티모어가 4-5로 추격한 뒤 네 번째 타석이었던 6회말에는 2사 1, 3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또 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이 5-5 동점으로 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토론토의 6번째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를 상대로 시즌 6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김현수는 2루에서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조이 리카드는 매니 마차도의 땅볼 때 3루에 진루한 뒤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볼티모어가 6-5 역전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6-5로 승리했고, 김현수의 대주자로 홈을 밟은 리카드의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되면서 이 2루타가 볼티모어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 김현수의 기록은 4타수1안타 1사구 1득점이었으며 이 안타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66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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