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결승서 아르헨티나와 리턴매치…또 웃을까

입력 2016-06-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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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칠레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대회 아르헨티나 꺾고 우승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2회 연속 결승에서 격돌한다.

칠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칠레는 하루 전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아르헨티나와 27일 우승을 놓고 리턴매치를 벌인다. 칠레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이미 7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도 한 차례 맞붙었다. 조별리그에선 아르헨티나가 2-1 로 이겼다.


전반 7분 만에 카를레스 아랑기스(레버쿠젠)의 골로 앞서나간 칠레는 4분 뒤 호세 페드로 푸엔살리다(보카주니어스)의 추가골로 대세를 장악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칠레는 후반 콜롬비아의 거센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12분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애스턴빌라)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힘을 잃었다.

한편 이날 전반이 끝난 뒤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주최 측은 관중을 대피시켰고, 후반전은 무려 2시간30분이 흐른 뒤에야 시작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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