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은? OOO는 오히려 독

입력 2016-06-27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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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은? OOO는 오히려 독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쉬워지면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은 후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그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시 구토·설사·복통 등을 통해 나쁜 세균과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멀미와 복통, 열, 두통, 피로, 위장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우선 식중독에 걸려 구토나 설사를 하면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쉽다. 이때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주면 식중독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1L에 설탕 4숟가락, 소금 1숟가락을 타거나, 끓인 보리차에 설탕 혹은 소금을 타서 음용하면 탈수 증상에 탁월하다.

알코올·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당분이 많은 과일 음료, 탄산 음료는 피해야 한다.

고열을 동반한 심한 탈수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수액을 맞는 것이 좋다.

설사를 멈추기 위해선 지사제 대신 처방 받은 약을 먹어야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지사제 복용은 금물이다.

지사제는 장의 운동을 멈추게 하는데, 식중독을 유발한 균이 장에 머무르게 해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

아울러 장을 쉬게 할 목적으로 금식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굶으면 장 세포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아 오히려 독이 된다.

무조건 굶기 보단 조리 및 보관 과정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진 음식을 조금씩 섭취해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사라졌다해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니 장기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미음부터 먹기 시작해 기름기 없는 잘 익은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최소 1주일간은 휴식을 취하며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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