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쪽 해역서 ‘규모 5.0 지진’ 발생…‘원전은 무사’

입력 2016-07-06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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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km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나고 1시간 뒤 규모 2.6의 여진까지 이어져 시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

이날 울산대교를 달리던 차들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느껴졌고, 건물이 흔들리면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등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했다.

지진 후, 울산의 원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울산 동쪽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진앙에서 51km 거리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전의 경우 지진 값이 0.0144g로 관측됐으며, 이는 설계지진 0.2g에 못 미쳐 원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동쪽에서 발생한 이번 규모 5.0의 지진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5위 규모이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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