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강정호, 징계 불가피”… ML의 성폭력 방지 협약 의거

입력 2016-07-06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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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징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력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강정호가 시카고의 한 여성을 범블이라는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났고, 지난달 18일 그 여성을 호텔로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여성은 강정호가 머무는 호텔에 밤 10시경 도착했고, 술을 권유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여성은 자신이 15~20분가량 정신을 잃은 사이에 강정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USA 투데이는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출전 정지를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는 지난해 8월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이 협약을 근거로 들며 "호세 레이예스(51게임), 헥터 올리베라(82게임)와 아롤디스 채프먼(30게임)이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자신의 부인, 올리베라는 여성, 채프먼은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 중 레이예스는 팀 이미지 실추로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또한 채프먼은 결국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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