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단 샤키리. ⓒGettyimages이매진스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끝이 난 유로 2016 대회의 베스트 골은 무엇일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16 대회 베스트 골을 공개했다.
먼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베스트 골은 조별리그 F조 헝가리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이날 선제골을 넣은 졸탄 게라.
이날 게라는 전반 19분 코너킥 이후 포르투갈 수비수가 걷어내 바운드된 공을 가슴트래핑 후 빠른 왼발 슈팅으로 상대 오른쪽 골문을 그대로 갈랐다. 언뜻 보면 평범한 골로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감각적인 슈팅으로써 팬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축구전문가가 뽑은 베스트 골은 스위스와 폴란드의 16강전에서 나왔다. 당시 0-1로 뒤진 스위스를 구한 건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 샤키리는 후반 36분 공격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은 채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열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골이였다. 샤키리의 골은 축구팬들이 뽑은 베스트 골에도 2위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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