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6년차-91년 생’ 트라웃, ‘ML 역대 최고 중견수’ 6위 선정

입력 2016-07-15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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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경력 6년차에 불과한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이 역대 중견수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역대 모든 중익수 중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많은 전설이 이름을 올렸다.

눈여겨볼 점은 트라웃이 6위에 올랐다는 것. 다른 포지션에도 현역 선수를 찾아볼 수 있지만, 경력 10년 미만의 선수는 전무하다.

우익수 스즈키 이치로, 1루수 앨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와 데이빗 오티즈, 2루수 로빈슨 카노,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현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트라웃과는 입장이 다르다. 특히 이치로와 오티즈는 이미 40세가 넘었으며 은퇴를 앞두고 있다.

비록 경력 6년에 불과하지만, 트라웃이 신인 시절부터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성적을 본다면 역대 순위에 선정되기에 충분하다.

트라웃은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인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트라웃은 최근 5년간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정,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또한 4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투표 2위 안에 올랐다.

이번 전반기에도 89경기에서 타율 0.322와 18홈런 58타점 68득점 104안타 출루율 0.425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FWAR과 BWAR에서는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이러한 트라웃이 현재 6위에 오른 것은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트라웃이 부상 없이 꾸준히 성적을 쌓는다면, 향후 역대 1위에 등극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전망이다.

한편, 역대 중견수 TOP 10 중 10위부터 6위를 살펴보면, 10위 오스카 찰스톤 9위 듀크 스나이더 8위 쿨 파파 벨 7위 트리스 스피커 6위 트라웃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TOP 5를 살펴보면, 5위 조 디마지오 4위 켄 그리피 주니어 3위 타이 캅 2위 미키 맨틀이 자리했고,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는 ‘더 캐치’의 윌리 메이스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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