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은 21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풋풋한 소녀미를 발산했다. ‘스쿨 걸’ 컨셉트에 맞게 교복을 변형한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특히 각기 다른 컬러의 상의와 체크 무늬 스커트를 입고 일렬로 선 단체 컷에서는 9명 소녀들의 늘씬한 각선미가 돋보인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데뷔 소감과 함께 멤버별 이색 설문을 진행했다. 구구단 멤버 중 '가장 옷 잘 입는 멤버'로는 해빈이 뽑혔고, '생얼 종결자' 부문에선 리더인 하나가 최다 득표했다.
구구단 최고 패셔니스타 해빈은 "그냥 깔끔하고 캐주얼하게 입는 편"이라고 답했고, 미미는 "해빈이가 몸매가 좋아서 뭘 입어도 소화를 잘한다"고 말했다.
구구단 생얼 종결자 하나는 "세수를 오랫동안 하고 기초 화장을 꼼꼼히 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나영은 "하나 언니를 보면서 자기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반대로 '옷을 혼자 입게 놔둬선 안 되는 멤버'는 세정이, '메이크업을 혼자 하게 놔둬선 안 되는 멤버'는 나영이 각각 몰표를 받았다.
'옷혼놔' 세정은 "내가 멋내겠다고 마음먹고 돈을 쓰면 잘 입는다. 단지 다른 데 돈을 쓰느라 옷 사는 데 돈을 안 쓰고 구제 숍이나 오천 원짜리 이런 걸 입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라고 강변하며 "나만의 스타일인데 언니들이 내 패션을 이해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혼놔' 나영은 "스무 살에 화장을 시작했는데 그전까진 스킨로션도 제대로 안 바르고 린스 같은 것도 전혀 쓰지 않고 다녔다"며 "이제는 스스로 더 열심히 챙겨 바르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소감에 대해 미미는 "지금도 충분히 사랑 받고 있고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조급해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야겠다는 의욕이 불타오른다"고 답했다. 세정은 "데뷔 앨범에 대한 반응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추구할 음악이나 아쉬웠던 춤동작을 한 번 더 되새긴다"고 밝혔다.
구구단의 화보는 7월 21일 발행하는 하이컷 178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하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