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뷰마’ 감정초보자 장혁이 달라졌어요

입력 2016-07-19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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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위로 받았다.

18일 '뷰티풀마인드' 9회에서는 치료가능성이 희박한 환자 이상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들은 어떻게든 치료를 하기 위해 나섰지만 이상준은 가족들이 자신을 포기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감옥에 들어갈 결심하고 절도 행위까지 저질렀다.

이영오(장혁) 역시 처음엔 이상준이 치료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는 없다”는 계진성(박소담) 말을 듣고 생각을 달리했다. 치료비 때문에 가족이 무너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이상준의 마음을 볼 수 있게 된 그는 이상준과의 대화를 통해 살고 싶다는 진심을 들었다.

그동안 이영오는 타인의 바디시그널을 통해 감정을 읽고 고통을 진단했다. 하지만 더 이상 바디시그널을 알 수 없게 된 그는 솔직하고도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환자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됐다. 이는 단순히 환자를 살리고 치료를 하는 것이 전부라고 여겼던 이영오 삶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영오는 복권을 들고 있는 계진성에게 “보통 사람들에겐 이런 게 희망이냐”고 물었고 계진성은 “내가 생각하는 희망은 내일은 달라질 거라는 기대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희망적이다. 만날 때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니까”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로써 이영오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한발자국 더 전진했다. 뿐만 아니라 희망이라는 감정이 갖는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감정초보자 이영오의 행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 10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뷰티풀마인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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