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ARM 인수… ‘사물인터넷’ 분야 주목

입력 2016-07-19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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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ARM 인수… ‘사물인터넷’ 분야 주목

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프트뱅크그룹과 ARM 홀딩스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ARM이 사물인터넷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막대한 베팅을 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ARM의 기술이 들어간 칩은 스마트폰에서부터 서버나 가정의 인터넷 연결 기기 등에까지 널리 쓰인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100%를 243억파운드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앞으로 세계는 PC·모바일을 넘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ARM은 이런 IoT 시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 기업"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가 IoT 사업을 집중 육성할 뜻을 밝히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관련 기업들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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