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원작 소설 출간

입력 2016-07-22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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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다의 뚜껑’의 원작이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바다의 뚜껑’이 출간됐다.

영화 ‘바다의 뚜껑’는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마리’와 화상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하지메’가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빙수 가게를 열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담아낸 작품.

지난 7월 19일 출간된 소설 『바다의 뚜껑』은 소소한 소망을 품고 성실함으로 내일의 햇살과 내년 바다의 물결을 꿈꾸며 살아가는 두 여자의, 하얀 모래처럼 따뜻하고 빙수처럼 달콤한 일상을 담은 반짝이는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청량함과 포근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요시모토 바나나의 섬세한 문체와 사람을 향한 깊은 통찰의 시선이 담겨있다.


이에 더하여 사탕수수와 감귤 등으로 맛을 낸 빙수, 일본의 소박한 해변, 반짝이는 햇살의 생생한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마리’와 ‘하지메’ 두 인물이 건네는 달콤한 위로가 페이지마다 살아 숨쉬는 『바다의 뚜껑』은 다가오는 여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의 풍경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앞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는 영화 ‘바다의 뚜껑’은 일본 특유의 색채를 담아낸 영상미와 위로를 건네는 듯한 따뜻한 스토리, 일본식 빙수인 ‘카키코오리’를 소재로 하여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영화가 전하는 잔잔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메시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호평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심야식당’의 배우 ‘키쿠치 아키코’는 <바다의 뚜껑>에서 세상에 흔들리면서도 당차게 살아가는 ‘마리’ 역으로 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바다의 뚜껑』 출간 소식으로 개봉 전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바다의 뚜껑’은 늦여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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