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제작사 측 “김우빈-배수지 커플, 연기 호흡 잘 맞아”

입력 2016-07-25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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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제작사 측 “김우빈-배수지 커플, 연기 호흡 잘 맞아”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의 커플 케미를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KBS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각각 최고 한류 배우이자 가수인 ‘우주대스타’ 신준영 역과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엇갈린 악연 속에서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엮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달달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1일 방송된 6회분에서는 김우빈과 배수지가 콘서트장에서 도망쳐 거제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 김우빈의 공개 프러포즈로 단단히 화가 난 배수지는 바닷가에 주저앉아 술에 취해 주사를 부렸고, 김우빈은 만취한 배수지를 업고 방에 데려다 놓는 등 살뜰히 보살폈다.

하지만 김우빈은 갑자기 행방을 감췄고 서울에서 거제까지 다시 내려간 배수지는 겨우 찾아낸 김우빈에게 독한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과 코믹함이 공존했던 김우빈과 배수지의 장사도 촬영 비하인드 컷이 방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거제와 장사도에서 진행된 촬영은 지난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이뤄졌던 상태. 두 사람은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바닷물에 첨벙첨벙 들어가는 등 투혼을 발휘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어느 새 함박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김우빈은 촬영시 장면의 컷과 컷을 구분하도록 치는 슬레이트 박수를 스태프를 대신해 자발적으로 해보는가 하면, 차 안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V자 포즈’를 만들어내는 등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배수지는 추운 날씨를 견디다 못해 담요로 얼굴부터 상체까지 눈사람처럼 꽁꽁 싸맨 후 완벽 무장을 한 채로 촬영을 기다리는가 하면, 허리까지 푹 수그리고 바닥에 풀썩 주저앉아 있는 모습으로 평소의 털털하고 명랑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는 어떤 장면을 촬영하든지 현장에서 환한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아 제작진들을 쾌활하게 만들었다”며 “연기 호흡이 이렇게 척척 잘 맞고, 현장 분위기를 행복하고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가는 커플은 없을 것 같다. 두 사람으로 인해 기분 좋은 촬영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7회 분은 오는 27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삼화 네트웍스, IHQ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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