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차승원, 인생 캐릭터 만났다…강렬 변신

입력 2016-07-25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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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일생을 지도꾼으로 살았던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역할을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차승원이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조선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걸었던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역할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한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화정]에서 ‘광해’로 분해 기품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차승원이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백성들을 위해 조선 팔도 모든 곳을 지도에 담고자 했던 ‘김정호’를 만나 인생 캐릭터를 선보인다.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만인을 위해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에서도 지도에 생을 바친 김정호의 드라마틱한 삶을 연기한 차승원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완성시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누비는 지도꾼으로 변신,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묵직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한 차승원은 연기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김정호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9개월에 걸친 전국 로케이션의 모든 촬영을 열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지도에 생을 바친 김정호의 삶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차승원은 “과연 이분의 정신과 삶을 얼마나 연기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현장에서의 느낌과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로서의 열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김정호가 되어 완벽하게 고산자 김정호로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차승원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전했다. 이처럼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지도를 만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누볐던 지도꾼이자,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 집념과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인간 김정호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차승원은 카리스마, 유쾌함, 처절함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열연하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30여 년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 작품으로, ‘김정호’ 역의 차승원을 비롯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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