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용기의 진화

입력 2016-07-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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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즉석조리용기 업계 최초 도입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먹을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음식을 담는 그릇도 진화하고 있다. 제품을 직접 불에 익혀 먹을 수 있는 냄비는 물론 음식을 다 먹은 뒤 활용할 수 있는 밀폐용기도 등장했다.

GS25는 가정간편식 ‘유어스모둠햄부대찌개’(사진)를 선보였다. 순수 알루미늄으로 만든 즉석 조리 냄비를 용기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포장된 재료를 잘 섞어 물만 부어 6분간 끓인 뒤, 라면사리를 추가해 2분간 더 끓이기만 하면 모둠햄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900원.

GS25는 영국의 즉석조리용기 업체의 용기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부대찌개를 시작으로 매달 즉석조리가 가능한 가정간편식을 출시할 계획이다. 즉석요리는 1인가구의 가정식은 물론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업계 최초로 밀폐용기를 활용한 ‘미니박스 볶음밥’ 2종을 선보였다. ‘스팸김치볶음밥 미니박스’와 ‘베이컨치즈볶음밥 미니박스’로 가격은 1600원이다. 미니박스 볶음밥은 일반적으로 일회용 포장용기를 사용하는 다른 편의점 먹을거리와 달리 밀폐용기에 담겨 용기 활용도를 높였다. 일반 도시락 용기처럼 뚜껑을 열지 않아도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으며, 먹고 난 후에는 간식이나 반찬 용기로 활용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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