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선생님 인생 들어가고 싶어”…김래원 “돼”

입력 2016-07-26 22: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영상 갈무리

드라마 '닥터스'의 박신혜가 김래원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다시 만난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혜정은 홍지홍과 단둘이 있게 되자 "미안하다. 내가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을 모른다. 위로 받아본 적이 없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혼자 견뎠다. 슬픔은 혼자 견디는 거라 생각했다"라고 홍지홍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걸 사과했다.

이어 홍지홍은 "보고 싶었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나 혼자였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신변정리도 혼자 다했다. 예전같으면 이게 익숙하고 편했을 건데, 이번에는 네가 미치게 생각나더라"라고 대답했다.

이에 유혜정은 "그런데 왜 연락을 안했나"라고 되물었고, 홍지홍은 "네가 먼저 연락하길 기다렸다. 기다림이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걸 너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유혜정은 "잘못했다. 나 자신은 있는 그대로 사랑받기를 원하면서 선생님은 변하라고 한 거"라며 "선생님 인생에 들어가고 싶다. 변하라고 해서 미안하다. 혼자 생각하고 정해라. 그동안 난 옆에 있겠다. 안돼요?"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고,

홍지홍은 "돼"라고 유혜정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