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관객 8만6000명 기록하며 마무리

입력 2016-08-16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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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스컴이엔티

제 11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3일간 8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 공원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12일 1만7,000명, 13일 3만8,000명, 14일 3만1,000 명이 입장해 총 86,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펜타포트 기간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폭염이었기 때문에 응급차와 소방차 등이 행사장 내에 상주했고, 의료진도 캠핑족을 위해 24시간 상주했다. 경찰을 비롯하여 응급함을 들고 이동하는 안전요원들까지 추가 배치되어 수시로 관객들을 체크하며 혹시나 일어날 안전사고에 만전을 다했다.

관객들의 관람 매너도 돋보였다.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도 물을 나눠 주고 슬램(Slam)시 넘어지더라도 잡아 일으켜 주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뮤지션 역시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토요일 헤드라이너였던 위저(Weezer)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불러주었고, 일요일에는 패닉앳더디스코가 (Panic at the Disco)는 퀸의 '보헤미안랩소디 Bohemian Rhapsody'를 불러 떼창을 자아냈다.

또한 밴드 넬(Nell)을 비롯하여 크래쉬(Crash), 크로스페이스(Crossfaith), 스파이에어(Spyair), 칵스(The Koxx)는 펜타스러운 하드한 락 무대를 보여줬다. 또한 투도어시네마클럽(Two Door Cinema club), 앳더드라이브인(At the Drive-in), 더퓨리처스(The Freatures), 낫씽벗띠브스(Nothig but Theves)의 무대는 “못봤으면 후회할만한 공연”으로 인기공연으로 손꼽혔다.

헤드라이너 뿐만 아니라 미들라인업까지 탄탄한 구성으로 정통락페스티벌의 면모를 보여준 페스티벌이었다는 후문이다.

주최 측은 “11년간의 노하우와 한국 관객의 매너가 폭염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던 '2016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었다. 내년에도 안전하고 멋진 락페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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