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6년 만의 타점왕 노린다… AL 타점 공동 선두

입력 2016-09-05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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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6, 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지난 2010년 이후 6년 만에 타점왕 도전에 나섰다.

푸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시즌 29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시애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푸홀스는 이날 2타점으로 시즌 108타점을 기록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동률을 이뤘다. 아메리칸리그 타점 공동 1위.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푸홀스가 타점왕에 오른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당시 푸홀스는 118타점으로 첫 타점왕에 올랐다.

푸홀스가 최근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엔카나시온에 비해 불리할 것이 없다. 푸홀스 앞에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콜 칼훈과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이 있다.

LA 에인절스는 이날 푸홀스와 칼훈의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을 4-2로 꺾었다. 선발 맷 슈메이커가 1 1/3이닝 만을 던지고 내려갔지만, 무려 6명의 구원투수가 남은 이닝을 잘 막았다.

한편, 푸홀스는 지난 4일 587, 588홈런을 때리며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역대 홈런 순위 9위로 올라섰다. 이날 홈런으로 590홈런에 1개를 남겨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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