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힙합크루 ‘클럽 에스키모’의 크러쉬와 DJ 밀릭 등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으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펀치넬로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두 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선언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음악을 라임(Lime)에 비유, 그만큼 상큼하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며 당당히 출사표를 내민 펀치넬로의 첫 번째 타이틀 곡 ‘코로나(Corona)’는 트로피컬 사운드를 담은 시원한 퓨처 베이스 트랙 위에 멜로디컬 하면서도 댄서블한 랩이 인상적인 곡.
일식이나 월식 때 어두운 면을 자신의 보여지는 모습으로 해나 달의 둘레에 생기는 띠를 진정으로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것에 빗대어 표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엿보인다. ‘음원 깡패’로 불리는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욱 극대화했다.
이어 두 번째 타이틀곡 ‘그린 호라이즌(Green horizon)’에는 갓 스무살이 된 펀치넬로의 앞으로의 포부와 무엇이든 잘 해 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여기에 화폐단위를 ‘라임’이란 상큼한 표현으로 비유한 ‘라임(Lime)’도 수록, 성공했다는 얘기를 함과 동시에 변해가는 내 모습과 주변인들의 모습에 대해 노래했다.
한편, 앞서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코로나’ 뮤직비디오 티저에 이어 본편 뮤직비디오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계속해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하이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