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개인 통산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쳤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 3루 땅볼을 기록하며 이전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1-6으로 뒤진 7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래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강정호는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옆 쪽 내야안타를 때린 뒤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총 4타수 2안타 1득점.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271와 18홈런 51타점 36득점 71안타, 출루율 0.352 OPS 0.887 등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게릿 콜이 부상 복귀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고, 헬릭슨을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2-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