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도전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예쁜 나이’ [종합]

입력 2016-09-20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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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지은이 새로운 음악과 콘셉트를 선보이며 여전히 '예쁜 나이 27살'임을 알리며 돌아왔다.

송지은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Bobby Doll'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Bobby Doll'의 키워드는 다양함에 대한 도전이다. 먼저 타이틀곡 '바바돌'은 '다크 바비'라는 콘셉트는 물론이고 음악의 장르나, 안무, 창법까지 모두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한 곡이며, 수록곡도 모두 송지은이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음악들로 채워넣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송지은은 "일단 나는 늘 도전하는 가수이고 싶다. 뭔가 도전하고 싶은 욕심은 버릴 수가 없더라. 창법도 여러가지로 바꿔불러, 기존의 송지은의 창법과는 조금 달라진 창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노래에 맞춰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수록곡도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했다. 좋은 시선으로 봤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을 키워드로 내세운 앨범인 만큼 당연히 이번 목표도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평이다.


송지은은 "기존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송지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한 거 같다. 새로운 도전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이번 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그렇다면 달라진 송지은의 보컬의 특징과 매력은 무엇일까.

송지은은 "나도 노래를 하면서 '나한테 이런 목소리가 잇었어?'라고 생각할 때 많다. 송지은의 색깔은 뭘까 지금도 생각하고 알아가려고 하는 중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스스로는 노래를 맛있게 부르는게 특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특징을 밝혔다.

이어 "발음 같은 데서 오는 재미가 있다. (내 노래에는)약간 꺽는 재미가 있는 거 같다. 내가 볼 때는 그렇다. 노래를 재밌게 부르는걸 좋아하고 그런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 양념을 뿌린 MSG 창법이다"라며 웃었다.

송지은의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은 27살이라는 나이도 한 몫을 했다. '예쁜 나이 25살'을 외치던 때에서 2년이 지난 현재도 송지은 여전히 하루하루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내고있다고 밝혔다.

송지은은 "나이를 한살 한살 먹는 데에 두렵지 않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고, 1년 뒤가 기대가 된다. 나는 30살이 되면 무슨 기분일까 궁금하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마음도 커지고 더 멀리 볼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그냥 '가수 송지은'이라면, 지금은 조금 더 모든게 열려있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MC도 하고 있고, 연기도 하고 다양한 기회가 왔다. 많은 부분에 열려 있다"라며 "예전에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렸다. '너는 이게 잘 어울린다'는 말에 휘둘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 바닥나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확실히 구분하고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해 송지은의 '예쁜 나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알렸다.

'Bobby Doll'에는 타이틀곡 '바비돌'을 비롯해 'I Wanna Fall In Love', 'Off The Record', '오아시스', '괜찮아요', '바비돌' 인스트루멘틀 트랙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팝과 R&B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마이너코드 연주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댄스곡이다. 박수석과 박은우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송지은의 두 번째 미니앨범 'Bobby Doll'은 20일 자정 각 온라인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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