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세일 부진’ BOS 포셀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입력 2016-09-22 12: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릭 포셀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다나카 마사히로(28)와 크리스 세일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릭 포셀로(28, 보스턴 레드삭스)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셀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10 2/3이닝을 던지며 21승 4패와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9개와 174개.

유일하게 20승을 넘기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물론 기타 성적 역시 떨어지지 않는다.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

이러한 가운데 다나카와 세일이 22일 동반 부진했다. 다나카는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한 이닝에 홈런을 4방이나 맞았다.

비록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지만, 2.97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이 3.07로 상승했다. 포셀로와의 격차는 단 0.01에 불과하다.

세일 역시 크게 부진했다. 세일은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9패(16승)째를 당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은 3.03에서 3.23까지 치솟았다. 이에 세일은 시즌 평균자책점 2위에서 7위까지 밀려났다.

또 다른 후보인 코리 클루버(30)는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 1/3이닝 2실점을 기록해 18승 9패와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경쟁자들이 부진을 겪거나 현상 유지를 한 상황. 따라서 포셀로가 다음 등판에서 뛰어난 투구를 한다면,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보스턴 타선을 이끄는 무키 베츠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중 하나. 베츠와 포셀로가 모두 수상하게 된다면 보스턴은 MVP와 사이영상을 석권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