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매팅리 감독 “페르난데스와 함께 하며 기쁨만” 눈물 보여

입력 2016-09-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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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마이애미 말린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매팅리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이유는 팀의 에이스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기 때문. 마이애미 선수단이 슬픔에 잠겼다. 이날 예정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도 취소됐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내 기억 속의 페르난데스는 마치 어린 아이와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와 함께 하면서 기쁨만 가득했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매팅리 감독과 마이애미 선수단 전원은 페르난데스의 죽음을 깊게 애도했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의 에이스. 통산 76경기에서 471 1/3이닝을 소화했고, 38승 17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하자마자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복귀했고,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82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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