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푸이그, 페르난데스 사망에 추모 “그리워하게 될 것”

입력 2016-09-2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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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호세 페르난데스-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같은 쿠바 출신의 야시엘 푸이그(26, LA 다저스)가 추모의 메시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푸이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너는(페르난데스) 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것과 박살내는 것을 사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푸이그는 “나는 네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던 페르난데스의 모습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는 지난 25일 밤 미국 해안경비대 발표를 인용해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3명이 숨졌는데, 그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의 에이스. 통산 76경기에서 471 1/3이닝을 소화했고, 38승 17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하자마자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복귀했고,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82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장차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었던 초특급 투수. 하지만 불의의 보트 사고로 인해 어린 투수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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