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11월17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게임, 그 이상을 경험하라’를 슬로건으로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전경.스포츠동아DB

기업-개인 B2C 전시 1526부스 마감
해외게임사 룽투코리아 첫 스폰서십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2016’은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참가신청 현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관은 1526부스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450부스보다 늘어난 수치다. 기업간 거래(B2B)관은 1107부스로 지난해 최종 규모인 1186부스에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B2B관에 대한 참가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성과를 초과 달성할 것이란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B2C관에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물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룽투코리아 등 해외 게임사들도 부스를 꾸린다. 메인 스폰서는 넷마블게임즈가, 신설된 프리미어 스폰서로는 룽투코리아가 선정됐다. 지스타와 정식으로 스폰서십을 체결한 해외 게임사는 룽투코리아가 처음이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지난해에 이어 트위치가 맡았다.

올해 전시회 슬로건은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Play To The Next Step)’로 모바일게임은 물론 가상현실(VR) 등 진보적 게임 환경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관람객 연령 구분을 위한 등급별 팔찌 교환 시스템을 전면 폐지했다. 대신 온라인 예매를 통한 모바일 티켓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방문객 연령 확인의 경우 조직위와 협의를 통해 각 기업들이 부스에서 직접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