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색깔과 저력’, KCO 스트링콰르텟 정기연주회

입력 2016-09-28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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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 스트링콰르텟의 열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9월 30일(금)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2008년 이래로 다양한 실내악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KCO의 이번 연주는 스트링 콰르텟만의 독자적인 색깔과 앙상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었다.

“많은 현악 사중주 팀들이 하이든의 전곡을 연주하고 싶어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희도 그것을 알기에 가능한 연주 때마다 최소 한곡씩 연주하고자 했고 이번에도 역시 작품 33-2번을 준비했습니다.” (정재윤)

또한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는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형준과 함께한다.

KCO현악사중주단은 세계무대에서 서울바로크합주단을 지칭하는 영문이름인 Korean Chamber Orchestra의 이니셜로 명칭을 지었다.

지난 2008년 서울연주를 시작으로 창단연주회, 정기연주회, 청소년음악회 등 다양한 실내악 무대에서 최상의 호흡으로 음악적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2~2013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의 일환인 예술창작지원 음악부문에 선정되는 등 모범 단체로서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김현지, 비올리스트 윤진원, 첼리스트 정재윤이 앙상블팀을 이루고 있다.

“각자의 개인 연주활동으로 인해 충분한 시간을 서로 공유하는 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KCO 스트링 콰르텟의 발전을 위하여 네 사람이 모여 연습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늘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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