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L
이종현·강상재·최준용 빅3 잡아라
유재학 감독 ‘복 많은’ 양동근 대동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순위 추첨이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유독 대어급 선수들이 많아 어느 팀이 상위 순번을 확보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1∼3순위 안에만 들면 ‘대학 빅3’로 통하는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한 명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한 것으로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 등은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 직접 나와 눈길을 끌었다. 초청받지는 않았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해 함께 현장을 찾았다.
추첨은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다. 골밑에 무게감을 더해줄 선수가 절실한 kt는 오전 11시 가장 먼저 잠실학생체육관에 나와 1순위 지명권 당첨을 기원했다. 행사장에서 가정 먼저 구단 테이블보를 까는 팀이 드래프트에서 행운을 누린다는 속설에 따라 참석을 서두른 것이다. LG, 전자랜드 등도 낮 12시를 기점으로 현장에 도착해 추첨을 준비했다. 상위 순번 지명권을 손에 넣기 위해 옷을 단체로 맞춰 입고 나온 팀도 있었고, SK 문경은 감독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당시 입었던 속옷을 그대로 입고 나오기도 했다. 워낙 대어급 선수들이 많은 터라 1순위 지명권을 챙길 수 없는 지난 시즌 우승팀 오리온과 준우승팀 KCC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관계자들과 코칭스태프는 적지 않게 긴장한 듯했다.

결국 1순위 지명권은 모비스가 가져갔다. 모비스는 유일하게 선수들을 행사장에 데려온 팀이었다. 모비스는 추첨 직후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경기가 예정돼 있기도 했지만, 유재학 감독이 특별히 양동근과 함지훈을 데려왔다. 유 감독은 “사실 (양)동근이가 복이 많은 친구다. 그래서 동근이에게 같이 가자고 얘기했고, 이어 (함)지훈이도 데려왔다. 그 기운이 통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문경은 감독은 2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뒤 환호성을 터트리기도 했다. 1∼3순위 지명권을 얻지 못한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운이 닿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괜찮은 지명권(4순위)을 따고도 ‘빅3’를 잡을 수 없어서인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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