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게, 더 화려하게…‘여심’ 유혹하는 골프

혼마 골프에서 선보인 여성 전용 클럽 Be ZEAL Ladies(비즐 레이디스) 풀세트, 눈부심 현상을 줄인 볼빅의 무광택 컬러볼 비비드, FJ에서 FW시즌을 맞아 출시한 골프리저 컬렉션(위로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혼마골프·볼빅·FJ

혼마·던롭, 여성 클럽 잇따라 출시
FJ, 여성용 웨어 ‘골프리저 컬렉션’
볼빅은 무광택 컬러볼 비비드 선봬

여성골퍼들이 늘어나면서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성골퍼들의 스윙은 물론 개성을 고려한 골프클럽을 비롯해 골프백과 전용 액세서리 등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시즌을 맞아 진행되는 풍성한 이벤트도 여성골퍼들을 기다리고 있다.


● 여성골퍼들을 위한 클럽 잇달아 출시

‘100타는 이제 그만.’

일본을 뒤흔들고 있는 골프스타 이보미(28)를 앞세워 올 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는 혼마골프는 가을시즌을 맞아 여성골퍼가 쉽게 칠 수 있는 스탠더드 클럽 ‘Be ZEAL Ladies(비즐 레이디스)’를 선보였다.

드라이버는 헤드의 경량화를 통해 무게 중심을 낮추는 효과로 임팩트 순간 볼의 포착력을 높였고, 순간적인 반발력을 극대화 시키는 작용을 통해 더 큰 비거리를 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한 여성골퍼들의 스윙스피드에 맞춰 제작된 ‘ARMRQ∞(아마크 인피니티)’ 샤프트는 뛰어난 탄성을 지녀 부드럽고 안정된 스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풀 세트로 출시됐다.

타이틀리스트에서는 페어웨이 우드의 사용률이 높은 여성골퍼를 타깃으로 일관된 볼의 비행과 압도적인 비거리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917시리즈를 선보였다. 정교해진 피팅 시스템을 활용하면 다양한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슈어핏 CG 무게추 시스템’을 이용하면 골프가 원하는 구질과 무게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에서는 여성골퍼들을 위해 40∼47g의 경량샤프트를 구비해 두고 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에서는 개성이 강한 여성골퍼들을 위해 드라이버의 헤드 색상을 다양화한 ‘젝시오9 컬러 커스텀’을 추가로 출시했다. 헤드부터 샤프트, 그립까지 보르도 와인 색상을 그러데이션해 우아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 가을맞이 이벤트도 풍성

토털 퍼포먼스 골프브랜드 FJ에서는 FW시즌을 맞아 여성만을 위한 골프웨어와 액세서리를 대거 출시했다. ‘골프리저 컬렉션’은 라운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축성이 좋은 기능성 소재와 어떤 제품과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컬러를 내세웠다. 재킷부터 후드 집업, 티셔츠는 물론 스커트와 베이스레이어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다 함께 출시된 다양한 스타일의 액세서리는 한국 골퍼들의 취향을 고려했다. 골프화를 담는 슈즈백과 바퀴가 달린 롤러 보스톤백은 편리한 수납과 이동성을 보강했다. 여성골퍼들이 선호하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컬러볼로 유명한 볼빅에서는 여성골퍼들의 마음을 훔칠 매력적인 골프볼을 선보였다. 기존의 유광 컬러볼보다 더욱 선명하고 햇빛 노출시 눈부심 현상을 줄인 무광택 컬러볼 비비드(VIVID)가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을 맞아 골퍼들의 마음을 끌기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골프존카운티 청통CC에서는 가을밤 야간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을 위해 야광볼과 함께 하는 ‘별빛 골프’를 진행한다. 청통코스 4번홀에서는 고객 전원에게 빨강, 파랑, 초록, 흰색 등의 야광골프볼을 나눠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벤트 기간에 홀인원을 기록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야광골프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국미즈노는 4일부터 한 달 동안 퍼포먼스 피팅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즈노 강남과 일산직영점을 방문하면 무료 피팅서비스와 함께 피팅 클럽 구매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미즈노의 제품을 소지한 방문 고객에게는 무료로 로프트와 라이각을 점검해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