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미란다, 김승연에 “키보드 붙잡을 시간에 훈련이나 해” 저격

입력 2016-10-05 09: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브라질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26, TIGER MUAYTHAI)와 ‘주먹이 운다 우승자’ 김승연(27, 싸비MMA)은 오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4에 출전해 격돌할 예정이다.

대진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28일, 김승연은 SNS를 통해 “누가 먼저 맛탱이 가나 해보자”라고 선제 도발을 날렸다.

<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인 김승연은 그동안 알려진 대로 인터넷 상에서의 도발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반대로 브루노 미란다가 김승연에게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브루노 미란다는 김승연을 향해 “나와 싸우려면 키보드 붙잡고 있을 시간에 훈련을 더 하는 게 좋을 거다. 나는 키보드가 아닌 경기 당일 케이지 위에서 주먹으로 얘기할 것”이라며 경고하듯 말했다.

브루노 미란다는 지난 2014년 4월 ROAD FC (로드FC) 데뷔 이후 김원기, 이광희, 정두제를 차례로 꺾으며 라이트급 컨텐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강자 중에 강자.

브루노 미란다는 지난달 열린 XIAOMI ROAD FC 033에서 사사키 신지와 치른 라이트급 컨텐더를 가리는 경기에서 특유의 빠른 타격으로 사사키 신지를 몰아 붙였지만 아쉽게 패하며 ROAD FC (로드FC) 첫 패배를 맛봐야 했다.

김승연은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고, 난딘에르덴과 정두제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단숨에 프로선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경험에서 앞서는 브루노 미란다와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신예 김승연. 이번 대결을 통해 ROAD FC (로드FC) 톱랭커에 이름을 올릴 파이터는 누구일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는 아오르꺼러와 가와구치 유스케가 대결한다.

오는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