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BIFF] 개막작은 ‘춘몽’ …부산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입력 2016-10-06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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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다. 보이콧 파문과 태풍 북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를 딛고 장률 감독의 개막작 ‘춘몽’을 시작으로 총 10일 간 301편(69개국)의 작품이 상영된다.

6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개막작 ‘춘몽’의 시사회가 열린다. 이어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춘몽’의 기자회견도 꾸려질 예정이다.


영화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 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작품이다. 연기파 감독 3인방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과 함께 배우 한예리가 호흡을 맞췄다.

특히 흑백으로 제작된 ‘춘몽’은 영화제목이 암시하듯 한낮 꿈을 꾸는 듯한 신비로움과 더불어 유머와 여유를 담았다.

‘춘몽’을 연출한 장률 감독은 지난 2000년 단편 ‘11세’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영화계에 발을 내딛었다. 최근작 ‘풍경’, ‘경주’, ‘필름시대사랑’ 등을 통해 오묘하면서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그렸다.


이어 저녁 6시부터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국내외 감독과 배우 등 총 158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MC를 맡은 배우 설경구, 한효주를 필두로 안성기, 김의성, 조민수, 박소담, 윤진서, 오지호, 온주완, 한예리, 양익준, 배종옥, 고원희, 김기덕 감독, 이엘, 최귀화, 허진호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진행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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