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예능 원석 이천수 거침없는 입담에 ‘흥궈신’ 김흥국도 쩔쩔

입력 2016-10-11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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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녹록지 않은 입담으로 김흥국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최근 딸과 함께 조기축구에 나간 김흥국. 본격적인 경기가 끝나자 그는 아쉬운 마음에 멤버들에게 축구를 한 게임 더 하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다시 한 게임을 하기에는 머릿수가 안 맞는 상황. 김흥국은 자신이 부르면 바로 달려 나오는 후배가 있다며 큰소리를 쳤다.

잠시 후 나타난 이는 다름아닌 전 축구선수 이천수. 그는 김흥국을 만나자마자 “예능선배 흥국이 ‘롤모델’이다”라고 말하며 예의를 갖춰 깍듯이 인사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족구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눈빛이 돌변하며 흥국의 방해에도 아랑곳 않고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처음에는 “내가 생각한 키 크고 근육질인 축구선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던 주현이도 이천수의 활약을 지켜본 후 "역시 축구선수다. 사람이 달라 보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면, 축구인생 50년이라는 김흥국은 이천수의 플레이에 시종일관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경기가 끝나도 이천수의 공격(?)은 계속됐다. 식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주현이 “아빠가 술 먹고 늦게 들어온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이천수가 "주현이가 기다리는데 집에 빨리 들어가라“, "술 먹자는 사람들은 아예 만나지 마라"라며 김흥국에게 연신 잔소리를 퍼부은 것.

기세등등했던 김흥국은 예능후배 이천수와 딸 주현의 합동공격에 쩔쩔매 주위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딸바보 아빠’ 김흥국과 이천수의 만남은 12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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