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성의 저니맨사관학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입력 2016-10-2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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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저니맨’ 최익성의 ‘저니맨 야구육성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과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사업 확장, 야구선수출신의 일자리 창출, 선수권익향상, 기타 야구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이로 인해 야구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창업교육, 독립구단 및 독립리그 활성화, 은퇴선수 일자리 창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이 주최하고 사관학교가 주관하는 ‘서울경찰 청소년 야구단’은 소외계층(저소득층,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사회 공헌 목적의 야구단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내실 있는 리그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경찰청 스쿨폴리스 야구단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독립구단 독립리그 활성화에 관한 내용도 있어 사관학교가 12월 창단을 준비중인 ‘저니맨 외인구단’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저니맨 외인구단은 사관학교가 4년여를 준비한 끝에 창단되는 독립구단이다. 사관학교는 최근 신임 감독이 선임된 삼성라이온즈와 kt wiz에서 내년 구단 운용 키워드로 꼽은 “육성”과 “인성”을 설립 당시부터 교육 목표로 해왔다.

향후 저니맨 외인구단이 창단되면 기존의 연천 미라클과 더불어 2개의 독립구단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독립구단들의 원활한 팀 운용과 리그 활성화를 위해 독립구단을 대표할 협회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독립리그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어 추후 협회 설립 진행 여부와 그로 인해 독립구단 창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끝으로 양자는 선수권익향상과 야구발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에 불거진 야구계의 병폐와 관행에 대해서도 뜻을 모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프로야구단과 선수 간 계약서 4가지 불공정 조항 시정조치 발표에서 사관학교 선수협 자문위원 자격으로 사관학교 최익성 대표가 함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과 일치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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