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역지 “최순실 독일 법인 14개 더 있다”…박승관 변호사 “모른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 씨가 독일에 세운 법인 '비덱스포츠'가 14개에 이르는 다른 회사를 슈미텐에 등록했다고 독일 지역지 타우누스차이퉁이 보도했다.

그러나 최 씨의 독일 법인 설립에 관한 법무를 담당한 박승관 변호사는 보도 내용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신문은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벤비젠벡 주택에 지난달 말부터 대형 이사차량이 보였다는 목격담도 소개했다.

한 남성은 특히,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관련해 "대형호텔이라고 해도 필요 없을 특별히 큰 용량을 가진 컴퓨터가 호텔 식당 옆방에 많이 있어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검찰 당국을 직접 인용하지 않았으나 그라벤비젠벡 주택 이웃인 일본인 여성이 "독일 검찰은 최 씨와 그의 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긴박하게 정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