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텅헤이리의 ‘복수혈전’… “패배 안겼던 조남진의 커리어 마감시킬 것”

입력 2016-10-26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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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파이터와의 리벤지. 11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4에서 알라텅헤이리(25, TEAM ALT)가 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남진(25, 팀매드)과 대결해 2015년 6월 5일의 패배를 설욕하려 한다.

1차전에서 알라텅헤이리는 접전 끝에 조남진에게 졌다. 완벽한 패배가 아닌 판정까지 가서 아쉽게 졌다. 알라텅헤이리 입장에서는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는 시합일 터.

알라텅헤이리는 “예전의 시합은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나는 그때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그 경기 이후로 나는 파이터로서 많이 성장했다”라고 과거의 대결에 대해 말했다.

조남진과의 경기 패배 후 알라텅헤이리는 ROAD FC (로드FC)에서 승승장구했다. 세 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권민석, 사사키 후미야, 최무송까지 세 명의 파이터가 알라텅헤이리의 탄탄한 실력에 승리를 내줬다.

상대인 조남진도 ROAD FC (로드FC) 플라이급을 대표하는 파이터. 조남진은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출신이다. 현 챔피언인 송민종에게 타이틀을 내줬지만, 여전히 차기 챔피언의 강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챔피언’ 송민종과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플라이급 타이틀전에 버금가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전망.

알라텅헤이리는 “조남진과 다시 싸우는 건 정말 좋은 기회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조남진이 경험 많고, 다방면에서 장점이 있는 파이터지만, 내가 지금 훨씬 더 잘한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다.”라며 자신감이 넘친 발언을 쏟아냈다.

“조남진! 나는 ROAD FC의 미래다. 너는 케이지 위에서 쓰러질 거고, 너의 커리어도 서서히 마감될 거야. 행운을 빌어. 케이지에서 보자고.”라며 ROAD FC 파이터로서의 자부심과 도발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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