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다시 비 도움 받을까?… 27일 비 예보 변수

입력 2016-10-26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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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불펜의 핵심 앤드류 밀러(31)가 40개 넘은 투구를 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번에도 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코리 클루버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하위 타선의 로베르토 페레즈가 홈런 2방 포함 4타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불펜의 핵심 밀러가 2이닝 동안 무려 46개의 공을 던진 것. 휴식 없이 27일 열리는 2차전에는 나서기 어려운 투구 수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2차전이 열리는 27일 클리블랜드 일대에는 비 예보가 있는 상황.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다면, 밀러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앞서 클리블랜드는 지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비의 도움을 받았다. 밀러는 7일 1차전에서 40개의 공을 던졌고, 8일 2차전에서는 팀이 대승을 거두며 휴식을 취했다.

이후 밀러는 10일 3차전에 나설 것이 유력했지만, 비로 인해 이 경기가 취소된 것. 결국 밀러는 사흘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1일 3차전에서 35개의 공을 던질 수 있었다.

결과는 매우 좋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밀러는 3차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ALDS 3연승을 이끌었다.

매 시리즈 언더독으로 평가 받으면서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클리블랜드. 이번에도 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이면 알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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