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동시 압수수색

입력 2016-10-2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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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동시 압수수색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이 26일 오전 전경련과 두 재단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의 서울 신사동 자택도 포함됐다. 지난달 29일 시민단체의 고발로 검찰 수사가 착수된 후 첫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현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업무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두 재단 설립과 모금 경위를 파악하고 최 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최 씨가 두 재단을 통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핵심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최 씨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더블루케이 조모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기존 수사팀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중대성이 더 커진 만큼 수사팀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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