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슈와버, PS OPS 1.274… 루스-게릭 제치고 역대 1위

입력 2016-10-27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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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카일 슈와버(23,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역대급 포스트시즌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슈와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슈와버는 3회와 5회 1타점 적시타를 두 차례 때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슈와버는 통산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53와 5홈런 10타점 7득점 12안타, 출루율 0.450 OPS 1.274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슈와버가 최소 3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 중 역대 포스트시즌 OPS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슈와버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5홈런을 터뜨리며 놀라운 장타력을 보였고, 이번에는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놀라운 타격을 하고 있다.

이 부문 역대 2위는 1.215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활약했던 윌리 아이켄스이며, 루 게릭과 베이브 루스가 1.214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물론 슈와버가 39타석, 아이켄스가 49타석에 들어선데 비해 게릭과 루스는 각각 150타석, 167타석에 들어서 만든 기록이다.

한편, 슈와버는 지명타자 제도 없이 치러지는 월드시리즈 3~5차전에는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다만 주전 좌익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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