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11월 24일 재개봉 확정

입력 2016-10-2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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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오는 11월 24일 재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2005년 개봉, 관객들 사이에서 인생 멜로라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오는 11월 24일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2년 전 첫눈에 반해서 사랑에 빠지게 된 여인 ‘리사’가 갑자기 떠난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던 한 남자 ‘매튜’가 어느 날 우연히 다시 ‘리사’의 흔적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두 여자, 그들 각각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벵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 주연의 전설적인 멜로 영화 ‘라빠르망’의 할리우드 버전으로 사진작가, CF감독, 영화감독으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는 폴 맥기건 감독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2005년 국내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서 원작을 넘어서는 최고의 리메이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새로운 전개, 완전히 다른 결말 등 폴 맥기건 감독이 재해석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국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것. 시크한 시티 로맨스 혹은 설레면서도 안타까움을 동시에 주는 역대급 멜로로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꾸준히 회자되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인생 멜로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11월 24일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조쉬 하트넷, 다이안 크루거, 로즈 번의 리즈 시절을 다시 만나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전달한다. 키스를 하고 있는 조쉬 하트넷과 다이앤 크루거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마치 그 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로즈 번의 모습으로 인해 두 연인과 어떤 관계인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라는 카피는 세 남녀의 엇갈리는 인연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기적 같은 타이밍으로 운명 같은 사랑을 하게 되고,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사랑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랑을 꿈꾸게 하는 세 남녀의 각각의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특히 콜드플레이의 ‘더 사이언티스트’, 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굿 투 미’, 매지 스타의 ‘플라워스 인 디셈버’ 등 주옥같은 OST 등으로 인해 더욱 빛나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이터널 선샤인’ ‘500일의 썸머’ ‘비포 선라이즈’에 이은 최고의 멜로 영화이자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으로도 손꼽히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오는 11월 2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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