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원더풀데이’ 이순재, 50년 함께 해준 아내에 가슴 뭉클한 고백

배우 이순재가 50년을 함께 해준 아내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1월 1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원더풀데이’에서 배우 이순재가 50년을 함께 해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순재는 “70년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한 달에 20일 이상을 밤낮으로 촬영하고, 심지어 하루 4편의 영화를 찍어 집에 자주 들어가지 못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의 기억이 없다고 하더라.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빈자리까지 대신해준 아내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아이들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전원주는 “이순재 선생님도 완벽하시지만 오늘의 이순재 선생님이 있는 건 사모님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순재 선생님의 주변 분들까지 정말 살뜰하게 챙기며 완벽한 내조를 하셔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동 그 자체다”라고 말하며 감탄한다.

이에 이순재는 내조에 힘써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영상편지를 남긴다. 이순재는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까지 살아온 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같이 건강하게 함께 가자”라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 TV조선 ‘원더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