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광화문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김제동은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광화문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석해 진행을 맡았다.
그는 이날 “난 이번 사태를 보면서 지난 3년 반 동안 이 땅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최순실 씨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위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신경쓰지 않았음에도 대한민국이 이어졌다는 건 이 땅의 주인이 시민 여러분이었다는 게 증명된 것”이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제동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마이크를 넘기면서 각계각층에서 모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